경기 순환주기의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경기 판단지표_경기동향 분석을 위한 경제지표

경기 순환주기의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경기 판단지표_경기동향 분석을 위한 경제지표

경기 순환주기의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경기 판단지표_경기동향 분석을 위한 경제지표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경제심리지표 이외에도 개별 경제지표, 종합경기지수 그리고 계량모형 등이 경기동향 분석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지표 이외의 계량적인 지표 중 한 나라의 종합적인 경기상황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바로 GDP입니다. GDP는 한 나라의 전체적인 경제활동 수준뿐만 아니라 산업별 생산활동과 경제주체들의 소비, 투자, 수출 등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GDP는 분기별로 작성되고 있으며,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이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경기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는 데에는 아주 큰 단점입니다. 따라서, 경제동향을 단기적으로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월별로 작성되는 경제심리지표, 개별 경제지표, 종합경기지수, 경기선행지수 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하게 될 포스팅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경기 순환주기의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경기 판단지표_경기란?
2. 경기 순환주기의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경기 판단지표_경제심리지수
3. 경기 순환주기의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경기 판단지표_경기동향 분석을 위한 경제지표

 

개별 경제지표

 경기동향 분석에 사용되는 월별 경제지표는 대부분 통계청에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생산 활동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전산업생산지수, 생산자제품출하지수 및 제품재고지수, 제조업생산능력지수, 가동률지수 등이 있습니다. 가계의 소비지출지표로는 소매판매액지수, 소비재 내수출하지수, 소비재수입액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투자지출지표는 건설과 설비 투자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주요 경기동향 분석 개별지표

 

생산활동_전산업생산지수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체 산업생산 활동 의 단기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지표로 서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농림어업 생산지수 등 5개의 지수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생산자제품출하지수

 생산자제품출하지수는 생산자의 판매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내 수와 수출로 구분하여 작성되고 있습니다.

 

생산활동_생산자제품재고지수

 생산자제품재고지수는 생산자의 재고보유 수준을 나타내는 스톡(stock)지표입니다. 재고는 경기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응하는 특성이 있는데, 기업들의 예상보다 경기가 좋아 판매가 잘되면 재고가 줄어들고 반대로 경기가 나빠 판매가 부진하면 재고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재고의 변동은 생산활동에 바로 영향을 줌으로써 단기적인 경기변동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생산활동_제조업생산능력지수

 제조업생산능력지수는 제조업체들의 제품 생산능력 수준을, 가동률지수는 생산설비를 활용하는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기업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져 가동률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생산 관련 지수들의 특징과 유의점

 생산 관련 지수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보통 출하가 생산보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기가 하강하기 시작하면 출하는 바로 줄어들지만 생산은 바로 조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재고가 늘어나게 되고 반대로 경기가 회복되는 경우에는 출하가 증가하면서 재고가 감소하고 뒤따라 생산도 늘어나게 됩니다. 경기동향을 체계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지수들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이 지수들의 조사대상 및 조사 기간, 가중치 등이 달라 위와 같은 관계가 항상 성립하지 않을 수도 있음에 유의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의 투자지출_건설활동지표

 건설활동지표로는 건축허가 및 착공면적, 건설수주액, 건설기성액 등이 있습니다.

 

기업의 투자지출_설비투자지표

설비투자지표에는 기계수주액, 설비투자지수, 설비용기계류내수출하지수, 기계류수입액 등이 있습니다.

 

건설수주와 기계수주 지표의 특징

 투자지표 가운데 건설수주와 기계수주는 가까운 장래의 투자활동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개별 경제지표 분석시의 유의사항

 개별 경제지표 분석시 다음 사항을 반드시 고려해야만 정확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① 통계자료를 구성하고 있는 계절요인, 불규칙요인, 추세요인, 순환요인 가운데 단기 경기변동을 나타내는 순환요인만 추출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명절, 공휴일, 휴가철 등 계절에 따라 반복적으로 영향을 받는 경제활동이나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 또는 파업 등 예기치 못한 사건은 경기의 흐름에서 제외되어야 합니다. 또한 ② 경기변동이 장기적 추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월별 지표들에서도 추세가 제거되어야 합니다.

 

경기종합지수

 앞에서 살펴본 개별 경제지표들은 각 경제활동의 한 측면만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국가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 개별 경제지표를 가공 및 합성하여 작성하는 경기종합지수가 활용됩니다. 우리나라는 통계청이 1981년 3월 이후 매월 경기종합지수를 발표해오고 있습니다.

 

 경기종합지수는 각 부문별로 경기를 잘 나타내는 개별 경제지표를 선정하여 계절 및 불규칙 요인의 제거, 진폭의 표준화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친 후 합산하여 하나의 지수로 만들고 있습니다. 경기 종합지수는 지수의 변동 방향으로 경기변동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고 지수의 변동 폭으로 경기변동의 크기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경기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매우 유용한 지수입니다. 또한 경기종합지수는 각 지수의 성격에 따라 선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 후행종합지수로 구분됩니다.

 

선행종합지수

 선행종합지수는 비교적 가까운 장래의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 데 활용되는 지수입니다. 재고순환지표, 경제심리지수, 기계류내수출하지수(선박 제외), 수출입물가비율, 건설 수주액, 코스피 지수, 장단기금리차 등 7개의 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는 현재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광공업생산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도소매업 제외), 건설기성액,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비농림어업취업자 수 등 7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판단하는 데는 동행종합지수에서 추세변동을 제거한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에 전적으로 의존해서 경기상황을 판단해서는 곤란한데, 그 이유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경기의 국면과 전환점을 판단하는 참고지표이며 추세치의 산출방법, 대상 기간 등에 따라 순환변동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행종합지수

 후행종합지수는 경기변동을 사후에 확인하는 데 활용되며 생산자제품재고지수, 소비자물가지수변화율(서비스업), 소비재수입액, 취업자 수, CP유통수익률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국의 경기선행지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 경기전환점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경기선행지수(CLI : Composite Leading Indicators)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OECD

 OECD는 CLI의 전개 국면 및 양상을 경기순환주기 보다 6∼9개월 선행하도록 지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CLI는 제조업 주문, 생산, 고용, 건축착공, 경제심리 등 실물지표와 주가지수, 장단기금리차 등 금융지표로 구성되는데, 국가별로는 경제특성의 차이를 반영하여 구성지표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경우 7개 지표인 제조업의 주당 노동시간, 내구재 신규 주문액, 주택착공 건수, 구매자관리지수(PMI), 소비자신뢰지수, 주가지수, 장 단기금리차로 구성
• 일본의 경우 8개 지표인 재고비율, 수출 대 수입 비율, 예대비율, 제조업의 매월 노동시간, 주택착공지표, 주가지수, 장단기금리차, 소기업 판매업황으로 구성

 OECD는 현재 12개 회원국과 중국, 인도 등 6개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경기선행지수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G7,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국가, 유로지역 및 아시아 5개국(한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권역 별 경기선행지수를 가중평균방식으로 산정하여 공표하고 있습니다.

 

 OECD는 CLI의 움직임에 따라 경기순환국면을 4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 CLI가 100을 상회하면서 상승하는 경우는 확장
2. CLI가 100을 상회하면서 하락하는 경우는 후퇴
3. CLI가 100을 하회하면서 하락하는 경우는 수축
4. CLI가 100을 하회하면서 상승하는 경우는 회복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1960년대 이후 미 상무부에서 작성 및 발표해오다가 1995년부터 현재까지는 민간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에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동 지수는 제조업 소 비재 및 자재 신규 주문 건수, 제조업 평균 주당 노동시간 등 7개 실물지표와 S&P 500지수, 장단기금리차 등 3개 금융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는 국가통계국 직속기구인 중국경제경기감시센터(CEMAC: China Economic Monitoring Analysis Center)와 골드만삭스에 의해 공동 개발되어 2004년 11월부터 매월 25일을 전후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동 지수는 물류지수, 착공 프로젝트 수 등 모두 8 개 지표로 구성되는데 구성지표의 하나인 주가지수는 홍콩 항셍은행이 주로 중국 내에서 매출을 올리는 기업 주식으로 구성한 HangSen 중국유통주 지수를 사용합니다.

 

일본의 경기선행지수

 일본 내각부는 생산, 고용 등 개별 지표의 움직임을 통합하여 경기현황 파악 및 장래 예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선행지수에는 합성지수(Composite Index)와 확산지수(Diffusion Index)가 있습니다.

• 합성지수는 구성지표의 움직임을 합성한 것으로 경기변동의 크기나 증감을 측정
• 확산지수는 구성지표 중에서 개선된 지표의 비율을 산출하는 것으로 경기의 파급 정도를 측정

 최근 들어 경기변동의 크기와 증감 파악이 더 중요 해지면서 2008년 4월 이후 중심지표를 확산지수에서 합성지수로 변경하여 공표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경기동향 분석을 위한 경제지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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