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금융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기초

인포시커 2023. 12. 27.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기초

 ELS의 헤지 운용 원리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내용 중 실물을 매수하고 매도한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ELS를 헤지 운용할 시에 주가지수 실물을 매수 및 보유한다면, 인덱스를 구성하는 비용과 매매비용이 엄청나게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헤지 운용시의 실물의 매수 및 매도는 선물계약으로 이뤄지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가지수 선물의 기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LS의 쿠폰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ELS 운용 원리

 

ELS의 쿠폰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ELS 운용 원리

ELS 헤지 운용의 원리 서론 ELS의 거래구조와 ELS 발행회사 입장에서의 ELS 이해하기에서 ELS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고 설명을 드렸고, ELS 발행회사는 자산(투자원금)과 부채(ELS)의 평가가격을 일치

lifeinfostorage.com

 

선물거래의 개념

 선물거래란 매매계약은 현재 시점에서 이뤄지고 매매계약의 대상물의 인도와 대금결제는 미래의 약속된 일정시점에 이뤄지는 거래를 의미합니다. 농축산물, 에너지, 금속 등의 실물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거래는 상품 선물거래이며, 통화, 금리, 주식, 주가지수 등의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거래는 금융 선물거래라고 합니다.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개념

 주가지수 선물거래는 금융 선물거래의 한 종류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현물을 대상으로 하는 여타 선물거래와는 달리 주가지수 선물거래는 주식시장 전체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지수를 매매 대상으로 하는 선물거래입니다.

 

다른 선물거래와의 차이점

 주가지수는 해당 상장주식의 가격수준을 나타내는 수치이며, 실물이 없는 추상물이므로 실물(현물)의 수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가지수 선물거래는 다른 선물거래와 달리 최종 결제는 현물을 인수하지 않고 현금결제(Cash Settlement)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대상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가 우리나라 주식시장 전체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매매대상 지수로서 우리나라는 ‘KOSPI200’을 선정했고, KOSPI200 현물지수를 기준으로 3월물, 6월물, 9월물, 12월물 네 종목이 거래됩니다.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기능

  • 가격변동 위험의 헤지(Hedge) : 주가지수 선물거래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현물과 반대의 선물포지션을 취함으로써 현물포지션의 가격변동 위험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 현물시장의 유동성 확대 및 가격 안정화 : 헤지 거래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현물시장에서 보다 활발히 투자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선물과 현물의 가격괴리를 이용하여 차익을 남기는 차익거래를 가능하게 하여 현물시장만 존재하는 경우보다 시장이 안정됩니다.
  • 장래의 가격정보 제공 : 주가지수 선물거래는 3월, 6월, 9월, 12월과 같이 미래의 주가지수가 거래됨으로써 미래의 가격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 새로운 투자수단 제공 : 주가지수 선물거래는 현물 주식거래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거래금액의 10%~15%에 해당하는 증거금)으로 큰 규모의 거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시장가격

 주가지수 선물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간에 이뤄지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주가지수 선물의 이론가격

 주가지수 선물에 대한 투자는 실질적인 투자대상이 주식과 동일하며, 이론적으로 선물의 만기일에 선물과 현물은 동일하게 되므로 현물지수와 선물지수는 만기일에 동일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면 현재 현물지수로 주식을 매입하여 인덱스화하여 선물의 만기까지 보유하는데 드는 순보유비용을 더하면 주가지수 선물의 이론가격이 됩니다. 이때 순 보유 비용은 금융비용(인덱스를 구성하는 주식을 선물의 만기일까지 보유하는데 필요한 이자비용)에서 배당수입(인덱스 보유기간 동안의 배당수입)을 차감한 순 비용을 의미합니다.

 

주가지수 선물의 이론가격 = 주식가격+보유비용

 

증거금이란

 선물거래 시 거래를 실행하기 위한 약속, 즉 보증금의 성격으로 일정한 금액을 증권회사에 예탁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증거금입니다. 고객이 증권회사에 선물거래를 실행하기 위해 예탁하는 증거금을 위탁증거금이라 하고, 위탁증거금은 개시증거금과 유지증거금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개시증거금 : 고객이 새로운 선물계약을 체결하고자 할 때 납부해야 하는 증거금으로 약정금액의 15%를 증권회사에 예탁해야 합니다. 이때 고객은 15%의 개시증거금 중 1/3인 5%를 반드시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10%는 자신이 보유한 현물(유가증권)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 유지증거금과 추가증거금 : 고객이 선물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유지해야 하는 증거금의 최소한도를 의미합니다. 고객은 약정금액의 10% 이상을 증거금으로 항상 유지해야 하며, 만약 일일정산 결과 손실이 발생하여 증거금이 유지증거금 미만으로 떨어지게 되면 증권회사는 고객에게 개시증거금 수준까지 증거금을 추가로 익일 12시까지 납부하도록 요구하는데 이를 추가증거금(Margin Call)이라 하며 이를 이행하지 못할 시에는 임의로 반대 매매가 이뤄지고 미결제 약정이 청산됩니다.

 

일일정산

 일일정산이란 선물거래에서 시장가격의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손익을 매일 증거금의에서 정산하는 것입니다. 일일정산의 결과 선물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하여 증거금이 유지증거금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 당초의 개시증거금 수준으로 충당하도록 요구 받는 추가증거금(Margin Call)이 되는 것입니다. 현물 주식과 마찬가지로 선물가격도 등락을 거듭하며 변화하므로 계약 당사자 중 어느 한쪽은 반드시 손실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선물계약의 이행을 보증하기 위하여 납부한 증거금이 손실로 인해 유지증거금 미만으로 줄어들게 되면 보증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될 수 있으므로 선물가격의 변화에 따른 손실을 언제든지 보전해 줄 수 있는 수준으로 증거금이 유지되도록 매일의 손익을 증거금에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가 바로 일일정산입니다. 고객은 만기 전 전매 및 환매에 의하거나 만기 시에 최종결제를 하여 선물계약에 따른 자신의 의무를 청산할 수 있습니다.

 

전매 또는 환매에 의한 청산

 고객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선물계약을 최종거래일 전에 언제든지 기존의 매수계약을 다시 매도(전매도)하고 기존의 매도계약은 다 다시 매수(환매수)하여 보유하고 있는 선물계약을 종결할 수 있습니다. 이때 고객은 기존의 약정가격과 환매 또는 전매한 약정가격과의 차이에 일정액을 곱한 금액을 거래 손익으로 수수하게 됩니다.

 

최종결정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선물계약을 최종거래일까지 전매도 또는 환매수에 의하여 종결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최종거래일에 기존의 약정가격과 최종결제지수(최종거래일의 최종현물지수)와의 차이에 일정액을 곱한 금액을 수수함으로써 거래를 종결합니다.

 

최종거래일 및 거래개시일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최종거래일은 각 결제 월의 두 번째 목요일(공휴일인 경우 순차적으로 앞 당김)이며, 거래개시일은 최종거래일 익일(공휴일인 경우 순연)입니다.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단위 및 승수

 주가지수 선물거래가 실재하지 않는 추상적인 매매대상을 거래하는 것인 만큼 거래자 사이에 거래결과로서 실질적으로 주고 받는 것으로 주가지수선물 가격에 일정한 금액을 곱하여 추상적인 수치에 가치를 부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가지수 선물거래에서는 KOSPI200 지수에 50만원을 곱한 값을 1계약의 거래 단위로 정하였습니다. 따라서 만약 KOSPI200 선물의 가격이 105 포인트라면 1계약을 금액으로 환산한 가치는 105 x 500,000=52,500,000원이 되는 셈입니다.

 

 이상으로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기초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주가지수 옵션거래의 기초에 대해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관련포스팅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