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_괌 남부투어, 사랑의 절벽, 괌 프리미엄 아울렛, 앙코르 매직쇼 관람
괌 여행 3일차 일정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3일차의 중요 일정은 남부투어와 사랑의 절벽 방문 그리고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앙코르 매직쇼 관람입니다. 시간의 순서에 따라 각 장소의 방문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3일차 이외의 일정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일차_항공 출발시간, 인천공항 발렛파킹 및 장기주차, 비자면제신청서 작성, 괌 택시 그리고 괌 플라자 리조트
2일차_두짓비치 체크인, 도스버거, 투몬비치, 두짓비치, 두짓타니 수영장, Aqua, Gift Guam
4일차_투몬비치, 두짓비치 리조트, 두짓타니에서의 수영과 차모르 야시장과 돈키호테 방문
세부 타임테이블
- AM : 07:00 ~ AM 08:00 : 기상 후 남부투어 준비
- AM 08:00 ~ AM 09:00 : 간단한 조식 두짓타니 내의 해피렌터카에서 차량 렌트
- AM 08:30 ~ PM 03:30 : 남부투어(아가냐 대성당, 스페인 광장, 피쉬아이, 에메랄드 벨리, 솔레다드 요새), GPO에서 쇼핑(타미, 폴로)
PM 03:30 ~ PM 04:30 :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투몬) - PM 04:30 ~ PM 05:10 : 티갤러리아 구경 및 사랑의 절벽 티켓 구매 후 출발
- PM 05:20 ~ PM 06:20 : 사랑의 절벽
- PM 06:20 ~ PM 07:40 : 마이크로네시아 몰 쇼핑
- PM 07:40 : 앙코르 매직쇼 관람을 위해 크라운 플라자 호텔로 이동
- PM 08:00 ~ PM 09:00 :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앙코르 매직쇼 관람
- PM 09:00 ~ PM 10:00 : K마트 방문 쇼핑
- PM 10:00 ~ PM 11:00 : 숙소 복귀 후 컵라면 먹은 후 취침
렌터카(해피렌터카)
남부투어를 위해서는 차량이 필수입니다. 물론 투어를 예약해서 다닐 수도 있지만, 남부투어 뿐만 아니라 아울렛과 마트 등을 다녀야 하기 때문에 3일간 차량을 빌렸습니다. 괌의 렌터카 업체도 T 맴버십을 통해 알아보면 다양한 업체가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 업체를 알아본 결과 두짓타니 G층에 위치하고 있는 해피렌터카를 이용했습니다. 다른 업체는 숙소와 조금 떨어져 있어서 오고 갈 때 차량을 통해 이동해야 하지만 해피렌터카는 두짓타니에 사무실이 있어서 차량의 인수와 반납이 너무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3일 이상 차량 이용시에는 마지막 날에 공항에 갈 때에도 무료로 데려다 주기 때문에 택시비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빌린 차량은 소형 SUV였으며, 빌리는 당일 오전 9시부터 익익일 오후 11시까지 총 72시간 정도를 렌트 했습니다. 총 비용은 170불이 나왔고, 50불은 예약금으로 한국에서 결제했으며, 나머지 120불은 현장에서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두짓 계열의 숙소에 머물 경우 체크인 할 때 렌터카 쿠폰을 주는데 해피렌터카에서 사용할 수 있고 현장에서 10불을 할인 받아 최종 런터카 비용으로 160불을 사용했습니다.
두짓 계열숙소나 혹은 투몬 근처의 숙소에서 머무신다면 따로 차량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해피 렌터카 업체가 편하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격 차이는 업체마다 크게 다르지 않고, 한국인 직원이 있어 유사시에 대응이 용이하며, 3일이상 이용 시 무료 공항 셔틀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남부투어
남부투어 당일의 전체적인 코스는 아래와 같으며, 사랑의 절벽 방문이 남부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입니다.
1. 아가냐 대성당 -> 2. 스페인 광장 -> 3. 피시 아이 마린 파크 -> 4. 에메랄드 밸리 -> 5. 솔레다드 요새 -> 점심식사 -> 6. 괌 프리미어 아웃렛(GPO) -> 7. 사랑의 절벽 -> 8. 마이크로네시아 몰-> 9. 앙코르 매직쇼
아가냐 대성당과 스페인 광장
아가냐 대성당과 스페인 광장은 매우 가까워서 근처에 차량을 주차한 후 아가냐 대성당을 둘러보고 도보로 스페인 광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스페인 광장의 GUAM 조형물에서 가족 사진을 찍고 너무나 청명한 날씨를 즐기며 산책을 하였습니다.
피시 아이 마린 파크
다음 도착지로는 피시 아이 마린 파크입니다. 이 곳은 바다 속에 전망대를 설치하여 야생 물고기들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수족관이나 아쿠아 리움에서 갇혀 있는 것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입장료는 어른 2명 아이 2명에 T 맴버십 할인을 적용 받아 36불정도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들어가는 길도 정말 멋집니다.
전망대 안에서 바라본 물고기들의 모습입니다. 기다란 원통에 먹이가 들어있어서 물고기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다양한 야생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 밸리
이곳은 크게 실망한 곳입니다. 공장 맞은 편에 있는 그냥 수로일뿐입니다. 밸리라고 말할 수도 없지만, 일단 밸리라고 하니간 밸리라고 하겠습니다. 여기는 일단 사진을 찍기 위한 명소로 사진만 잘 찍는다면 멋진 컷이 나올 수 있는 장소입니다. 물속이 에메랄드 빛으로 나와서 사진이 이쁘게 나옵니다.
솔레다드 요새
에메랄드 밸리에서 솔레다드 요새로 가는 길에 우마탁 마을이 나오고 잠시 멈춰서 포토존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평화로운 마을의 전경과 해변 그리고 시원한 바람과 뜨거운 햇살이 조화로운 곳입니다.
솔레다드 요새는 스페인 함대와 해적들의 침입을 방어하고 감시하고자 만든 요새입니다. 가면 대포 3문과 해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요새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장관입니다. 저희는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에서 점심
보통 남부투어를 하는 분들은 제프버거를 점심일정으로 잡습니다. 하지만, 버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가족의 식성상 패스하고, 투몬으로 복귀하여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The works라는 피자 1판과 까르보나라 그리고 이탈리안 샐러드를 주문하여 4인가족이 배부르게 먹었고,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이날 파스타와 피자 맛을 잊지 못해 마지막 공항으로 가기전에도 다시 한번 들러서 먹었을 정도입니다. 이곳도 역시 T 맴버십 할인이 적용되며, 대략 70-80불이면 4인 가족 한끼 식사정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괌 프리미어 아울렛(GPO)
식사를 마치고 간단히 소화도 시킬 괌 프리미어 아울렛에 들렸습니다. 사실 환율도 많이 올랐고, 그래서 가격의 메리트는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할인이 크게 들어간 품목들이 몆 개 있는데 그건 확실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습니다. 저희는 타미에 들러 아이들 옷을 좀 사고 나왔습니다.
사랑의 절벽
사랑의 절벽은 괌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이고 오전이나 낮시간보다는 석양이 생길쯤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사랑의 절벽은 입장료가 있는데 티갤러리아에가면 입장권을 할인받아서 싸게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티켓을 구매하는 장소는 티 갤러리아 정문을 기준으로 들어가자마자 왼쪽의 가장 구석진 곳에 괌 웰컴 데스크가 있습니다. 그곳에 가시면 T 맴버십 사랑의 절벽 입장권 안내라는 한글로 된 안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2매에 2불 3매에 4불 4매에 6불입니다. 저희는 총 4장이 필하여 2매에 2불씩 두 번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티켓을 구매하고 사랑의 절벽으로 향했습니다. 사랑의 절벽 스페인 장교에게 결혼을 강요당하던 차모르족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머리를 묶고 같이 뛰어내린 절벽이라는 슬픈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석양을 배경을 사진 찍기에 너무나 멋진 장소입니다.
마이크로네시아 몰 방문
이곳은 폴로와 고디바 매장이 있어서 들렸습니다. 폴로에서의 가격은 많이 오른 환율 탓에 국내의 아웃렛의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이크로네시아 몰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은 바로 고디바입니다. 이 곳의 고디바는 괌의 다른 고디바 매장과는 다르게 이 곳에서만 프레첼을 판매하고 있으니, 프레첼을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이 곳에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네시아 몰에서 하는 할인행사에도 적용 받아 한국보다 아주 많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앙코르 매직쇼 방문
마이크로네시아몰에서 쇼핑 후에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크라운 호텔에서 하는 앙코르 매직쇼를 관람했습니다. 앙코르 매직쇼는 앤서니 리드와 코미디 매지션 행크 라이스가 진행하는 매직쇼입니다. 매주 화, 목에만 쇼를 진행하고 공연 시간은 1시간입니다. 행크 라이스가 중간 중간 관객 참여형 코미디 매직쇼를 진행고 메인 매지션인 앤서니 리드가 고난이도 라스베가스형 매직쇼를 선보입니다. 비둘기부터 탈출쇼까지 다양한 쇼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쇼입니다. 가격은 한국에서 디너 미포함으로 예약했을 때 성인 2인에 아이 2명으로 224,800원을 결제했습니다.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쇼가 있고, 무엇보다 특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저는 행크한테 초반에 불려나가서 무대에서 같이 쇼에 참여했습니다. 무대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니 아빠가 무대에서 매직쇼를 하고 있는 광경에 너무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부투어의 힘든 일정과 지친 체력을 여기에서 힐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맨 처음 무대에 올라온 관객에게는 행크가 크라운 플라자 호텔 로비 카페의 컵케이크 바우처도 줍니다. 자리는 미리 배정되어 있으니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고 미리 일찍 갈 필요는 없습니다.
쇼가 모두 끝나고 나오는 길에 출연진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도 있으니, 공연이 끝나고 바로 가지 마시고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K마트 방문 쇼핑 후 하루의 마무리
공연이 끝나고 K마트에 들러 직장동료들과 아이들의 학교 친구들에게 선물할 초콜렛과 기념품 등을 쇼핑했습니다. K 마트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을 하기 때문에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격적으로는 크게 다른 곳보다 비싸거나 저렴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마감시간의 압박이 없으므로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숙소에서 컵라면
저녁을 간단히 먹은 탓에 숙소에 돌아오니 출출하여 전달 Gift Guam에서 구매한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휴대용 포트를 사용하여 호텔에 비치된 정수기에서 물을 떠와 먹었습니다.
이렇게 괌에서의 3일차의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4일차의 여정은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물 놀이와 스노클을 할 예정이고 저녁에는 수요일에만 열리는 차모르 야시장에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3일차의 괌 여행기를 마치겠으며, 4일차 괌 여행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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