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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금 값의 질주 원인과 배경 알아보기

인포시커 2024. 7. 9.

2023년 이후 금 값의 질주 원인과 배경 알아보기

 기존에는 금값이 실질금리나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실질금리가 낮을 때 금값이 오르고, 실질금리가 높을 때 금값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실질금리가 높고 달러도 강세인데도 금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금 가격 추이

 

금값과 인플레이션: 최근 변화와 원인

 2021년과 2022년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면서 에너지와 곡물 등 원자재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원자재의 투자 수익률은 주식과 채권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많이 올랐고, 주요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많이 올렸기 때문에 금과 같은 귀금속은 오히려 부진했었습니다. 현금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금은 이자를 주지 않으니까 매력이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에는 실질금리가 높고 달러 가치도 강하지만, 금값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금 가격 강세의 이유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 훼손

 코로나 이후 많은 나라들이 돈을 많이 찍어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돈의 가치가 불안정해질 것 같으니까 안전한 자산인 금을 더 찾게 되는 현상입니다. 특히 개인들이 금을 많이 사들이고 있고, 중앙은행들도 금을 많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러시아, 인도, 폴란드 같은 나라들이 금을 많이 사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 분절화

 미국 중심의 체제가 약화되면서 세계가 점점 자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분절화되고 있는 것도 한 가지 원인입니다. , 다른 나라들이 안전을 위해 금을 사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과 대립하고 있어서 금을 많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외교 및 안보 측면에서 미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튀르키에, 인도, 폴란드 같은 나라들이 금 매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그 매입 상위 중앙은행

 

중국

 중국은 2015년부터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금 보유 규모를 늘리기 시작했었습니다. 2021년 이후 중국이 내수와 수출의 선순환 성장을 강조하는 쌍순환 전략이 공개되면서 위안화 국제화가 정책적으로 재개되며, 금 보유 규모 늘리기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2022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역시 금 매입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EU 등 서방에서 러시아 주요 은행의 자산 동결과 국제은행결제망(SWIFT) 배제 등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를 단행했기 때문입니다. , 러시아의 탈달러화가 강제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으로 외환 보유고를 채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투기적 수요의 영향

 최근 금값 상승에는 투기적 수요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 사건이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있을 때 금값이 크게 올랐었는데, 사람들이 불안할 때 안전자산으로 금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요약

> 2021~2022: 인플레이션 때문에 원자재가 인기를 끌었지만, 금은 부진

> 2023: 금리는 높고 달러는 강하지만, 사람들이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금 수요가 증가

> 금값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음

 

 쉽게 말해, 요즘 사람들은 돈의 가치가 불안정하다고 생각해서 안전한 금을 더 많이 찾고 있는 것이고, 특히 세계가 분열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의 매력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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