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지표의 이해_국제수지 발전단계설(Kindleberger)

국제수지표의 이해_국제수지 발전단계설(Kindleberger)

 국제수지 발전단계설에 따르면 한 국가경제는 경제성장에 따라 적자 채무국, 흑자 채무국, 흑자채권국, 적자 채권국의 순서로 장기 순환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3단계인 흑자 채권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각 단계와 우리나라의 변화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① 국제수지표의 이해_국제수지표의 개념과 작성원칙

② 국제수지표의 이해_국제수지표의 구성(경상수지, 자본수지, 금융계정)

③ 국제수지표의 이해_국제수지표의 상품수지와 통관 기준 무역수지

④ 국제수지표의 이해_ 해외생산의 국제수지 계상

⑤ 국제수지표의 이해_국제수지 발전단계설(Kindleberger)

 

Kindleberger(1958)의 국제수지 발전단계설

 Kindleberger(1958)의 국제수지 발전단계설에 따르면 한 국가경제는 경제성장에 따라 크게 적자채무국, 흑자 채무국, 흑자 채권국, 적자 채권국의 순서로 장기 순환한다고 합니다.

 

 경제발전 초기인 적자 채무국(1단계)에서는 개발을 위한 자금과 재화를 외국에서 조달 (순대외부채 누증)하지만, 산업생산성과 국제경쟁력이 부족하여 상품, 서비스, 본원소득수지가 모두 적자(경상수지 적자)를 보입니다.

 

 흑자 채무국(2단계)에서는 경제발전과 함께 수출이 늘어나면서 상품, 서비스수지 흑자가 본원소득수지 적자를 상회(경상수지 흑자 전환)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대외부채를 상환하거나 해외투자를 실행(순대외부채 감소)하게 됩니다.

 

 흑자 채권국(3단계)에서는 산업생산성 증가에 따른 국제경쟁력 향상으로 상품, 서비스수지 흑자(경상 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활발한 해외투자로 이어져(순대외자산 전환) 본원소득수지 흑자도 확대됩니다.

 

 마지막 적자 채권국(4단계)에서는 생산요소 비용 증가, 해외소비 증가 등으로 상품, 서비스 수지가 적자로 반전되면서 본원소득수지 흑자를 초과(경상수지 적자 반전)하게 되고 이를 보전하기 위해 기존의 해외투자를 회수하거나 신규로 해외자본을 조달(순대외자산 감소)하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국제수지 발전단계는 개념적인 구분으로서 개별 국가가 현실적인 이행하는 단계와 다소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제수지 단계

 현재의 우리나라 국제수지의 단계는 흑자 채권국(3단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까지 경상수지 적자와 함께 순대외부채가 누적되면서 1단계인 적자 채무국 이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적극적인 기업, 금융구조조정 등으로 산업전반의 효율성과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되어 2단계인 흑자 채무국으로 진입하였습니다. 통상 경상수지 흑자는 대외부채 상환이나 대외자산 축적 과정을 통해 배당, 이자 등 본원소득수지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이후 계속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을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글로 벌 진출을 위한 해외투자가 활발해지면서 2014년 순대외채권국으로 전환되어 3단계인 흑자 채권국으로 진입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국제수지 변화 추이(좌)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및 Net IIP(좌)

 

주요 선진국의 국제수지 단계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에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가 상품수지흑자 폭 감소 혹은 상품수지 적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경제발전 기간 동안 해외투자를 통해 순대외자산을 축적하였고, 고령화 진전과 산업고도화로 자국 내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방향으로 산업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입니다.

주요국 경상 본원소득수지 및 NET IIP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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